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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여행] 여주도자기축제, 강릉안목해변,초당정미소,순두부젤라또 바다힐링 제대로 하고 오기

하라부부 2025. 5. 19. 13:56

 

#연휴기록

25. 5.3~ 5.6

 

엄마와 신랑과 함께한 시간.

어버이날 당일에는 엄마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미리 연휴를 활용해 엄마에게 좀더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이 마음은 늘 한켠에 항상 자리하지만.

이번엔 엄마가 우리가 있는곳으로 오기로 했다.

 

여행 루트 : 우리집 - 여주도자기축제 - 강원도인제 오빠네 집에 엄마를 모셔다 드리고 - 우리둘이 강릉안목해변, 초당마을 여행

 

 

첫째날, 우리집에서의 만찬

 

신랑의 수제 밥상

 

 

이 음식으로 말하자면, 신랑의 솜씨.

최근에 우리 부부 재미 붙인 팔달구에 있는 '못골시장'

여기서 싸게 산 전복, 상태도 좋고 가성비 굿굿 !

왼쪽 음식은 전복찜과 미나리, 김은... 마트에 익은 아보카도가 없어서 대체한 것.

전복찜이 담긴 도자기 접시는 이번에 엄마랑 나랑 신랑이랑 공방에서 도자기 체험을 했는데,

신랑의 작품 !

크기도 디자인도 색깔도 다 맘에 들게 잘 나왔다. ^-^ 내가 디자인 요청했는데 뿌듯하네..

전복찜은 간장과 달달한 조미에 참기름과 깨소금 가루를 낸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이 정말 기가막힌다.

 

오른쪽 음식은 소고기에 사과를 활용한 소스로 만든 일본식 소고기 스테이크알리고(프랑스식 치즈매쉬포테이토)라는 음식이다. 알리고는 감자를 익혀서 치즈랑 함께 섞어서 요리하는건데 넘 고소하고 부드럽고 소고기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으면 소스맛이 살면서 입안에서 풍미 가득 ~ 음 ~~` 다시 맛을 상상하니 또 먹고 싶어진다.

전체적으로 다~다 내입맛에는 딱이다.

엄마도 맛나다고 잘 드셨다. 사위덕분에 고급 음식 먹었다고 좋아하셨다.

 

첫째날은 엄마랑 집에서 그렇게 저녁을 맛나게 먹고 ,

신랑은 요리에 체력이 소진되서 그대로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

 

 

둘째날, 여주 황포돛배 & 도자기축제

 

한강6공구황포돛배선착장

경기도 여주시 연양동 444

 

맞은편 신륵사에서 도자기 축제가 한창이었고, 옆의 넓은 잔디 쪽으로는 캠핑장이 있었다.

날씨도 좋아서 가족단위로 피크닉 나온 어른 아이들이 북적거렸다.

 

순간 그 광경을 보고 떠오른 생각은 .

우리 강릉 바다 갈껀데 , 텐트라도 챙겨올껄~ ?!

신랑이랑 다시 수원으로 가 ? 말어? 가져와? 옥신각신 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엄마도 함께 있고 하니까

그거슨 다음 기회에 하기로 했다.

앞으로 날좋은 날은 계획이 어케 될지 모르니 항시 트렁크에 텐트를 실고 다니는 걸루 ~~

 

황포돛배는 엄마가 예전에 티비에서 방영되는걸 보고 한번 와보고 싶으셨다고 해서 모시고 왔다.

최근에 우리랑 도자기도 같이 만들고 , 도자기도 축제때 와보면 구경거리랑 저렴하게 살수도 있어서 이번이 기회였다.

도자기 축제를 보러 들어가는 길위에 차들은 무지막지하게 막히고

우린 작전을 짰다. 엄마랑 나랑 먼저 내려 신륵사를 구경하고 신랑은 차를 적당한데 주차하고 만나는 걸로.

차 운전과 주차땜에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안쓰런 울신랑 ^ _^ 항상 고마워 ~~

 

그래도 신랑이 지름길로 잘 찾아서 주차를 잘하고 우리는 도자기를 함께 구경하고 또 엄마찬스로 하얀색 화분 3개 세트를 만원에 득템했다

 

 

 

 
여주솥반

반찬이 정갈하고 보리굴비,갈치조림, 제육볶음, 우렁쌈밥이 맛있었던 한상차림

여주솥반

경기도 여주시 강변로 82

 

여주 솥반은 도자기 축제하는 신륵사에서 거리가 많이 멀지 않았다. 우리는 미리 이곳에 웨이팅을 걸어놓고 도자기 구경을 하고 왔다. 마침 거의 대략 다 볼 정도에 식당에서 전화가 왔다. 그때가 거의 1시간 30분정도 구경시점이었다. 그만큼 여기 식당도 인기가 많아서 웨이팅이 기본 1시간 넘게 였다.

그렇게 오게된 여주솥반, 창가자리가 아늑하니 창밖으로는 남한강이 고즈넉히 보인다.

 

 

몇가지 밑반찬이 먼저 나왔다.

청경채도 맛있고 내가 좋아하는 잡채 ~~~~

반찬들이 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뒤이어 나온 우렁쌈장.

청국장과 함께 ~ 야채 쌈 넘 건강한 맛이다.

 

 

간장제육볶음,

엄마가 처음 먹어보신다는 '보리굴비' 쫀득쫀득 맛났다.

나도 보리굴비 입에 딱 좋았다.

 

 

빨간 국물을 뽐내며 나온 내가 좋아하는 갈치조림.

예전에 엄마를 모시고 제주도 여행 갔을때 먹었던 갈치조림도 너무 맛있었는데..

엄마와의 추억이 또 새록새록 떠올랐다.

갈치조림은 약불에 좀더 오래 쫄이니까 갈치조림의 매력을 뽐냈다.

 

 

따끈하고 고소한 솥밥에 푸짐하고 맛난 반찬들 , 음식들 맛있게 먹었다.

신랑은 남은 반찬들이 아쉬웠는지 솥밥 한그릇을 더 추가해서 두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남한강 힐링.

울엄마 ... 콧바람 쐬는중

 

 

강원도 인제군, 오빠네집

공기가 너무 맑아

여주 구경후 우리는 인제에 있는 오빠네 집으로 출발~~

 

 

오빠가 있는곳 아파트 근처로 하천이 있는데 하천 다리에 나름 화려한 조명들로 꾸며져 있다.

인제는 시내가 작게 형성되어 있다.

조용하고 공기좋은 곳. 딱히 즐길거리는 많이 없는 곳 .

저녁을 먹고 엄마랑 나랑 신랑만 산책을 나왔다.

 

 

하천을 따라 걷다보니 운동하는 곳이 나왔다.

엄마랑 신랑. ㅋㅋㅋㅋ

운동하는 모습이 뭔가 비슷한듯 다른 느낌. ..어설픈건 비슷한거 같아 ~~

 

 

 

시원한 밤공기 맞으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산책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다리 위 화려한 오색찬란 조명도,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도, 시원한 바람도 다 너무 힐링이었다.

 

그렇게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우리 둘은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강릉 바다를 들르러 고고 !!

너무 오랫만인 바닷가 힐링이다.

 

 

셋째날, 강릉 안목해변

 

 

동해의 에메랄드 빛 바다의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고,

또 파도 앞에 가서 까불어도 보고,

바닷가 내음과 모래사장.

늘 바다는 볼때마다 아련하다. 왜일까? 나만 그런것일까?

또 감성충만해지는 나.

 

 
 

 

 

신랑이랑 사진도 찰칵찰칵 찍고,

예쁜 바다 실컷 보고 우리는

바닷가 오는길에 눈도장 찍어 놓았던 감자 옹심이 맛집으로 향했다.

 

 

여기는 외부 디자인과 간판이 예뻐서 찍어보았다.

밥집인지 여기도 웨이팅이 꽤 있었다.

 

 

 

 
강릉역 옹막

감자옹심이, 막국수 맛집

강릉역옹막 안목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경강로 2608 1층

 

바닷가쪽 들어 오는길에 쉽게 눈에 뛰던 간판.

그것보다 웨이팅 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 눈에 띄었다.

역시나 , 강릉의 맛집인가 보다.

괜시리 궁금해져서 메뉴를 살펴 봤었다.

딱 선선한 날씨에 먹고 싶게, 따뜻한 옹심이와 그에 걸맞는 매콤한 막국수 겠지?

 

 

일단 번호표를 뽑고 주차장 차에서 기다려 본다.

그전에 내부 사진도 살짝 찍어놓고,

대기 번호가 엄청났다.

 

 

 

웨이팅 시간으로 보았을때 거의 2시간 가량 기다려야 해서 ,

우리는 다시 수원행으로 꽤 시간이 걸릴것을 예상해서 빨리 움직이기로 했다.

점심시간이라 역시 웨이팅은 무섭다.

일단 차안에서 웨이팅을 하면서 다른 비슷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근데 감자 옹심이 집은 많은데 , 막국수랑 같이 하는 가게가 드물었다.

찾다가 현지인 맛집이라는 곳을 발견하고

우리는 바로 그쪽으로 이동했다.

'강릉역 옹막' 안녕 ... 그곳은 담에 꼭 맛보리 ...

 

 

만동면옥

감자옹심이 칼국수, 막국수 현지인 맛집

만동면옥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공항길43번길 8

 

강릉역 옹막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된다.

다행히. 그래도 대체할 맛집을 찾아서 기뻤다.

옹심이만 하는 식당들이 또 모여있는 곳이었다.

 

 

 

웨이팅 없이 금방 자리에 앉았고 여기도 꽤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엄청 유명한 맛집보다는 맛이 덜 할려나? 기대를 조금 내려놓고,

그래도 현지인 맛집이라고 하니 중간 이상은 가지 않을까 하고

우리는 옹심이 칼국수랑 막국수를 시켰다.

 

.

 

김치겉절이 딱 내스타일.^^ 열무김치랑 무채도 슴슴하니 맛이 있었다.

 

 

쫄깃쫄깃 옹심이가 들어간 칼국수.

면도 탱글하고 처음 먹어보는 감자 옹심이는 특이하면서 새로웠다.

약간 감자떡 먹는 느낌과 안쪽에 쫀득한 찹살같은게 씹혀서 맛있다.

 

 

막국수도 굿굿. 기대 이상이었다. 양념이 엄청 자극적이지도 않고 약간 달달한 맛과 매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서 먹을수록 중독되는 그맛.!!

담에 강릉역 옹막이랑 꼭 맛비교 해보가쓔!!

 

 

초당정미소

초당마을 라떼 맛집

초당커피정미소 본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초당원길 67

 

옛날 정미소를 그대로 개조해서 만든 카페 같다.

어쩐지 느낌있고 감성 돋는다. 이런 믹스된 느낌 참 좋아.

 

 

 

 

여기도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

신랑은 차에서 대기 !

실내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연휴고 주말이라 그런거겠지 ?

아닌가 ...관광지는 평일에도 북적일려나?

일하는 분들이 한잔한잔 커피를 빼기 위해 분주하다.

사람들의 시끌벅적 수다도... 여기선 참 정겹게 느껴진다.

맛난 커피를 기다리기 위해 실내를 구경하며 서있었다.

 

 

옛날느낌을 고스란히 살린 천장과

 

 

감성 창문,

 

옛날 난로도 인테리어로 한몫했다.

 

 

벽면에 붙어있는 추억의 '레옹' 그림 포스터.

다녀감 작은 메모수첩.

하나하나 아기자기 소품들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든다.

 

 

미니 케익도 맛나 보이는데

웨이팅에 정신없어서 우리는 맛보고 싶었던

'누룽지 라떼'만 주문했다.

 

 

쯔즌. 이거슨 누룽지 라떼 !!

또 한번 이동해서 초당순두부젤라또를 먹기로 했기에

커피는 하나만 시켰다.

누룽지 라떼는 달콤하고 고소하고 꾸덕하고 , 위에 얹혀져 있는 누룽지 튀밥? 뭔지모를 고소함이 얹혀져 있어서 식감도 바삭바삭하다.

 

 

.

 

정미소 근처에 음식점도 시간이 되니 웨이팅이 스르륵.

 

맛나게 또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음 코스는 초당마을에 있는

누룽지 라떼 맛집을 찾아서 고고고 !!

 

 

초당소나무집 & 순두부젤라또

순부두 젤라또 맛집

소나무집초당순두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95-5

 

 

마지막 코스인 초당소나무집

엄청 오래전에 친구랑 놀러왔을때 먹어본 순두부 젤라또,

정말 신선하고 맛있는 맛이었는데

여전히 ,한참만에 먹어도 맛있었다.

신랑은 처음 접해본다고 한다.

 

 

여기도 웨이팅 후,

그래도 아이스크림이라서 빨리빨리 순서가 다가왔다.

 

 

순두부 젤라또인절미 젤라또로 주문했다.

둘다 맛있었다.

인절미는 조금더 고소하고 단맛이 나고,

순두부는 딱 신랑이 좋아하는 덜단맛에 순두부의 향이 같이 베어 나오는 그런 아이스크림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먹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졌지.

그렇게 마지막 코스로 아이스크림 맛보며 신나게 달렸다.

마지막 연휴라 차는 엄청 막히고,

네비는 우리를 국도로 안내해주었다.

그덕분에 수원까지 열심히 달렸는데도 거의 5시간이 훌쩍 지났다.

 

 

 

그래도 우리 부부 오랜만에 바다 힐링하고 소소한 데이트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멀리 한번 나오기가 쉽지 않은 요즘, 엄마랑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

계획하지 못했던 즉흥바다 코스 여행이 넘 좋고 기억에 남을듯하다.

잔잔한 파도와 그때의 바람,

신랑이랑 조개껍데기 줍기, 맛집 찾아가기

하나하나 추억의 여운으로 남아 또 그 기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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